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 참여로 확산되는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스포츠동아, 한문화재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 해 전 세계 1억 태권도 수련인을 한국홍보대사로 변화시키는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750만 재외동포를 섬기는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 청장이 최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업무 협력을 맺는 현장에서 플레이 태권도 격파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청장은 “우리 조직은 750만 재외동포를 보호·지원하는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며 “재외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외동포의 대변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청장은 반크로부터 플레이 태권도 참여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참여했다. “제가 격파하고 싶은 것은 차별입니다. 전 세계 한인 동포가 현지에서 차별받지 않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한 이 청장은 “특히 태권도는 전 세계 곳곳의 동포사회에서 많이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며 “저도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태권도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자신감을 느끼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 화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오세아니아 동쪽 남태평양에 있는 피지에서 태권도 보급에 힘쓰고 있는 라상현 태권도 사범도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동참했다.
라 사범은 “피지는 남태평양 주변 14개 섬나라의 교통과 문화교류의 중심지이며 특히 피지의 태권도 수련인구가 약 1000명 정도가 된다. 남태평양 태권도 보급의 전진 기지를 만들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라 사범은 자신이 한국국제협력단 태권도 봉사단원으로 피지에 처음 파견된 2006년만 해도 태권도 인구는 겨우 세 명 남짓이었지만 지금의 태권도는 피지에서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라 사범은 “이번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플레이 챌린지를 통해 태권도가 세계 곳곳에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라 사범은 피지 청소년, 청년들로 구성된 현지 태권도 수련인들이 보는 앞에서 블랙핑크 지수의 ‘꽃’ 음악에 맞추어 챌린지에 참여했다. 발차기를 통해 촛불 끄기에 성공하자 현지 피지 태권도 수련인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송지은 회장도 플레이 태권도 격파 챌린지에 참여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는 약 60여개 한국학교, 약 300여 명의 교사, 3800여 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가입돼 있다.
송 회장은 챌린지 도전에 앞서 태권도는 한국의 상징이며 오늘날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통해 한류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 이전부터 세계에 한국을 알린 ‘원조 한류’임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둥근 뻥튀기 과자에 ‘고정관념’이란 글씨를 적고 주먹으로 격파하는 동작을 선보였으며 “태권도를 통해 세계인들이 고정관념을 격파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으면 한다”라고 했다.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참여한 미 샌프란시스코 다솜 한글학교 최미영 교장은 촛불 챌린지에 참여하며 “태권도야 말로 한국인의 정신인 평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홍보대사”라고 했다.
미국 뉴라이프 한국학교 곽은아 교장도 한국학교 안에서 촛불 챌린지에 참여하며 “미국인들에게 태권도는 한국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정미선 워싱턴 중앙 한국학교 교사도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정 교사는 “태권도는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태권도가 한국이 대중문화 한류처럼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7월 10일 스타트한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된 ‘사이버 도장’이자 ‘온라인 축제’의 장으로 연예인, 스포츠스타, 인플루언서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셀럽들의 영상을 참조한 뒤 직접 미션에 도전한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4개 SNS 영상 형식에 태그(#play_taekwondo)와 함께 올리면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