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30831/120962556/3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보세요!”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의 세 번째이자 9월의 미션인 ‘하이킥 챌린지’가 시작됐다.

 

7월 10일 ‘촛불끄기 챌린지’로 포문을 연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8월 ‘격파 챌린지’에 이어 9월 ‘하이킥 챌린지’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한 연예인, 스포츠스타,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챌린지 붐을 선도하고 있다.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는 한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숏폼 영상 챌린지이다. 매달 공개되는 색다른 미션, 셀럽들의 참여로 갈수록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셀럽들 영상…전 세계 200만 돌파 눈앞

특히 셀럽들의 챌린지 참여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접한 미국, 베트남, 미얀마, 케냐,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인들의 참여 영상도 늘고 있다.

셀럽들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은 전 세계에서 총 198만3824 조회수(8월 28일 기준)를 기록해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다 조회를 기록한 영상은 태권도 챌린지의 시작을 알린 아이돌그룹 위아이(WEi) 멤버 김요한의 영어버전 영상으로 142만2437회를 기록했다. 김요한은 태권도 선수 출신다운 화려한 옆차기와 돌려차기를 선보이며 촛불 미션을 완벽하게 클리어했다. 국내보다 해외 유입이 다수를 차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김요한의 한글버전 영상도 12만2232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포츠스타들의 영상도 반응이 뜨거웠다. 김선형(서울SK)의 영문버전 영상이 10만9280회(한글버전 2만3972회), 백승호(전북현대모터스) 10만8968회, 전 프로야구선수 유희관 8만9738회, 허웅(부산)이 2만3255회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영화배우 금광산(3만783회),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 태권한류(1만7581회), 개그맨 겸 격투기 파이터 윤형빈(1만3667)의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수학도둑’ 등의 베스트셀러를 낸 서정은 작가와 ‘쿠키런 어드벤처’의 안지연 작가는 손수 그린 그림으로 촛불 챌린지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9월 미션 공개 셀럽은 ‘싸이커스’ 예찬

9월 미션인 ‘하이킥 챌린지’의 스타트를 끊은 스타는 10인조 아이돌그룹 싸이커스(xikers). 한국인 9명, 태국인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5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답게 강도 높은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무대가 특징인 싸이커스 멤버 중 예찬이 미션의 문을 열었다.

하이킥 챌린지는 미트, 막대기, 돌돌 만 종이 등 도우미가 들고 있는 표적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발차기로 맞추는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초등학교 시절 4품(4단)을 획득한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진 예찬은 낮은 단계를 간단히 넘은 뒤 마지막으로 도우미가 높이 치켜든 표적을 화려한 회전 날아차기로 타격해 미션을 완수했다.

예찬은 “5단계까지 미션에 성공했는데, 여러분도 저처럼 챌린지에 도전해 보시라”며 태권도와 싸이커스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태권도 챌린지는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매월 공개되는 미션과 셀럽들의 영상을 참조해 자신만의 개성, 끼와 아이디어를 담은 챌린지 영상을 필수태그 ‘play_taekwondo’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중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 된다.

매월 새로운 미션이 공개되지만 꼭 새 미션으로만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공개된 ‘촛불끄기’, ‘격파미션’도 계속 진행한다. 12월 챌린지 종료 후 미션에 참가한 셀럽들과 심사단이 우수작을 선정해 조회수, 재미, 아이디어,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